1. 범죄도시1을 능가한 흥행성적
2017년 범죄도시 1이 688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는 쾌거를 기록한 후 2020년 4월부터 21년 6월 사이에 촬영되어 2022년 5월 '범죄도시2'가 개봉합니다.
제작비는 범죄도시1 70억원 에서 범죄도시에서2는 두배에 가까운 13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대한민국 관객은 1269만명을 넘어서 천만관객돌파의 흥행기록을 남겼습니다.
사실 상업영화계에서 제작비 130억원은 큰 편이 아니라고 하며, 손익분기점은 겨우 150만명이었다고 하니 1000만관객 돌파는 그야말로 기염을 토해낸 상황입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영화계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더욱 대단한 기록입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첫 천만 영화라고 합니다.
전작인 범죄도시1은 19세 이상 관람가인데 반해 15세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작시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제작하였는데 15세 등급이 나와 개봉전 폭력적인 부분을 조금 덜어내는 편집을 거쳤다고 합니다.
지금은 디즈니 플러스 등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2. 달라진 제작진과 출연진
이상용감독의 데뷔작입니다.
각본은 김민성 작가가 맡았습니다.
제작과 기획에 마동석 배우가 참여하였고
범죄도시1 의 강윤성 감독은 기획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형사 마석도 역할에 마동석 배우가 열연했습니다. 기획과 제작에 마동석 배우가 모두 올라가 있음에서 알 수 있듯 마동석 배우가 마석도 형사 그 자체이고 범죄도시 시리즈의 정체성입니다.
범죄도시의 매 시리즈마다 이번 빌런은 누구인가가 화제가 되고있을 만큼 마석도 형사와 비견하게 중요한 역할이 바로 빌런입니다. 모든 스토리가 빌런과 마석도의 대결구도로 요약되기 때문입니다.
범죄도시2에서는 필리핀의 범죄자 '강해상' 이 이러한 빌런으로 등장했고 이를 손석구 배우가 맡았습니다. 날렵한 몸과 특유의 나른한 눈빛이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전작에도 출연했던 전일만 역할의 최귀화 배우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인물입니다. 마석도형사의 상사이지만 막역한 사이로, 몸을 사리는 듯 마석도를 말리는 액션을 자주 취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결국 마석도를 돕고 경찰로서의 의협심을 발휘하는 인물입니다.
3. 새로운 범죄자의 등장
범죄도시1의 사건에서 4년 후를 배경으로 합니다.
형사 마석도는 도주 용의자를 인도하라는 임무를 받고 베트남으로 떠납니다. 그런 마석도를 전일만도 따라나섭니다. 베트남 현지에 도착해 용의자를 만난 후 수상함을 느낀 마석도는 그 뒤에 더 큰 범죄가 숨겨져있음을 눈치채고 돌발적으로 수사를 시작합니다. 이후 여행객 실종사건의 배후에 '강해상'이라는 범죄자가 있음을 알아내고 그를 잡기 위해 행동을 시작합니다.
'강해상'과 '마석도'의 베트남과 한국을 넘나드는 대결이 주요 내용입니다.
마동석의 거대한 체구에서 나오는 시원시원한 액션은 여전히 볼만 했습니다. 필리핀을 배경으로 범죄자 강해상이 사용하는 무기가 특이합니다. 마테체라는 커다란 칼을 사용하는데, 이를 이용해 망설임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이 무시무시합니다. 15세 관람등급이라는 심의결과가 나온 후 더욱 잔인한 장면들을 편집했다고 하는데, 청소년 관람불가였으면 겁쟁이 성인도 보지 못할 뻔 했습니다. 전작의 장첸보다 강해상이 더욱 강력해보여, 범죄도시3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얼마나 더 굉장한 빌런이 나왔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런식으로 시리즈가 계속 되다가는 언젠가 탈인간의 파워를 가진 초능력자가 빌런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도 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베트남에서 촬영하지 못하고 베트남이 배경인 장면들도 한국 세트장과 CG기술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영화 관림이 끝나고 들었는데,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놀랐습니다.
전작을 오마쥬한 장면이 종종 나오지만, 스토리에 큰 연결성이 없기 때문에 전작을 보지않고도 영화를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범죄자 미화나 억지 감동을 주려는 시도가 없어 큰 고민 없이 스트레스 풀기 용으로 보기 좋습니다. 다만 잔인한 장면 보는 것을 어려워하시는 분이라면 영화로 풀린 스트레스가 영화로 다시 쌓이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15세 관람등급 답게 세밀한 묘사는 없으므로 피가 낭자한데 비해 덜 징그럽습니다.
즐겁게 관람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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