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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담보 - 가족 영화, 감동적인 가족의 이야기

by 척척박사23-1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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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담보 제작진과 출연진

강대규 감독이 연출 및 각색을 했으며 각본은 윤제균, 손주연 작가가 맡았습니다.
 
영화 담보는 강대규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 입니다. 강대규 감독은 그동안에도 연출 및 각색을 주로 해왔는데 이전에는 영화 공조, 히말라야의 각색을 진행했고, 해운대의 조감독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각본을 맡은 윤제균 감독도 감독 및 각본가로 대표작은 영화‘두사부일체‘,’색증시공‘,’1번가의 기적‘,’해운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성동일, 김희원, 아역 박소이, 하지원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모두 잘 알렬진 배우들로, 연기력이 보증되어있습니다.
 
성동일 배우는 사채업자 박두석으로, 김희원은 그와 함께 일하는 종배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담보인 승이 역할의 어린 시절을 아역배우 박소이가, 성장한 어른 승이는 하지원 배우가 연기했습니다.

2. 담보 줄거리

사채업자인 두석과 종배는 불법체류자인 승이의 엄마에게 빚독촉을 하다가 가진 것 없는 승이엄마에게 가장 소중한 승이를 담보로 데려갑니다. 승이의 엄마는 빚을 갚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경찰에게 잡혀 강제추방당할 신세가 되고, 두석에게는 승이의 큰아버지가 빚도 갚아주고 승이도 맡아줄 것이라 전하며 승이를 큰아버지에게 데려다 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 사이 정이 든 두석, 종배와 승이. 큰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에도 승이는 아저씨들과의 이별이 슬프기만 하고, 두석은 승이의 큰아버지라는 사람이 의심스럽습니다. 승이와 헤어진 후 다시 연락이 닫지 않자 두석은 승이의 큰아버지를 다시 찾아가고, 그가 승이를 룸싸롱에 팔아 넘겼다는 것을 알고 크게 분노합니다.
 
룸싸롱에서 학대당하던 승이는 몰래 두석에게 전화를 거는데 성공하고 승이가 있는 곳을 알게 된 두석은 망설임 없이 승이를 찾아 나섭니다. 승이를 위해 룸싸롱 마담에게 돈까지 지불하고 승이를 데려온 두석과 종배는 이제 본격적으로 승이의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섭니다.
 
두석과 종배의 사랑과 돌봄 안에서 승이는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중국에서 승이의 외할머니에게 승이를 찾는 연락이 오고 두석과 함께 찾아간 그 곳에는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는 엄마가 있었습니다. 승이가 받을 상처를 생각해 승이와의 재회를 한사코 거부하던 승이의 엄마는 두석에게 승이가 친아버지와도 만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한국으로 돌아온 두석은 약속을 지킵니다.
 
승이가 이제 자신들 보다 친아빠를 따를 것이라 생각한 두석과 종배는 애써 서운한 마음을 참아보지만 승이는 다시 두석에게 돌아오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아픈 몸을 숨기던 두석은 그만 사고로 실종이 되고 맙니다.
 
그 후 오랜 시간 두석을 찾아 헤멘 종배와 승이.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한 요양원에서 두석을 찾고, 기억이 온전하지 못한 두석은 오직 그의 보물, 담보, 승이만을 기억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승이를 만난 후 조금씩 회복하는 두석의 모습과, 친부가 아닌 두석의 손을 잡고 웨딩로드를 걷는 승이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총평

2020년 9월 개봉했으며 러닝타임은 113분입니다.
넷플릭스, 왓챠, 티빙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족영화로 제격이지만 12세 관람가이며, 잔잔한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쟁쟁한 출연진에 비해 스펙타클한 재미는 없지만 감동과 웃음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친딸도 아닌 승이를 위해 변해가는 두석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자신이 낳지는 않았지만, 아니 그렇긴 때문에 더욱 더 사랑이란 무엇일까, 아버지란, 부모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승이를 만나기 전과 승이를 책임지기로 결심한 이후의 두식은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았습니다. 사채업자였던 두식은 승이를 위해 직업을 바꾸고, 승이로 인해 울고 웃으며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친아빠를 그리워할지도 모를 승이를 생각해 마지막까지 아버지의 자리는 양보하며 욕심내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대가없는 희생인 것입니다.
 
그런 두식을 보며 내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나를 향한 부모님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사랑과 희생에 대해 기억합니다. 모든 영화의 그 어떤 감동 스토리도 그것에 비견할 바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나날이 대결하듯 잔혹해지고 자극적인 영화들을 득세하는 이때에, 이런 영화로 마음을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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